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토성서 발견된 첫 목책…“학술적 가치 뛰어나”

입력 2014-10-17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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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문화재청

사진출처|문화재청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소식이 화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중원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6일 충청북도증편군 추성산성에서 5차 발굴 조사를 벌인 결과 고려 목책(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성)을 찾아냈다.

이번 조사로 고려시대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 4곳, 북문지 1곳, 온동 걸물지 3곳, 그리고 적을 방어하기 위해 목책시설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목주열 등이 발굴됐다. 특히 온돌 건물지 3곳은 군초소로 사용된 '낭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낭무는 당시 병사들이 상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어진 일종의 초소 건물이다.

중원문화재연구원 조사단은 "토성에서 이런 시설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소식에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과거에도 건축물이 뛰어났구나"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신기하다 가보고 싶어"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이번 주말에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성산성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조사를 통해 4~5세기 한강 이남에 존재했던 가장 큰 규모의 토축산성으로 밝혀져 지난 1월23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527호로 지정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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