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팀’ KC, SF에 근소한 우위… 美 ESPN 예측

입력 2014-10-20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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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쉴즈-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팀을 가리는 꿈의 무대. 미국 현지의 전문가들은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와일드카드간의 월드시리즈를 놓고 캔자스시티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시작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간의 2014 월드시리즈에 대한 승패 예측을 실시했다.

결과는 캔자스시티의 근소한 우위. 총 6명의 전문가 중 4명이 캔자스시티의 정상 등극을 꼽았다. 특히 캔자스시티가 4연승으로 전승 우승을 달성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비해 샌프란시스코의 우위를 꼽은 2명은 이번 월드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캔자스시티가 패하더라도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다만 매번 그러했듯 전문가들의 예측은 예측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번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서는 대부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우위를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가 4연승으로 승리했다. 볼티모어의 막강 타선은 기세를 탄 캔자스시티의 마운드 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모두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모두 시리즈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위로 평가 받은 건 월드시리즈가 처음.

두 팀 모두 비교적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어렵지 않게 승리한 뒤 월드시리즈에 오른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 따라서 전력 공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팀 모두 1차전에 에이스인 제임스 쉴즈와 매디슨 범가너를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1차전은 22일 캔자스시티의 홈구장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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