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오른손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른쪽 팔꿈치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의 2014시즌을 정리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이 가운데 포스트시즌에서 웨인라이트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한 것. 웨인라이트는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떨어진 구속과 부진한 투구로 '데드암'을 의심 받았다.
모젤리악 단장은 "모든 부분을 검진한 결과 긍정적이었다. 정상적인 오프 시즌을 보낼 것"이라며 웨인라이트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이로써 웨인라이트의 포스트시즌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 심각한 몸 상태 이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015시즌에도 에이스로 활약할 전망이다.
앞서 웨인라이트는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1차전에서 4 1/3이닝 11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구속이 정규시즌에 비해 하락했다.
이어 웨인라이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1차전에서도 4 2/3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웨인라이트는 마지막 등판이 된 17일 NLCS 선발 등판에서는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안정된 투구 내용을 보이며 부상에 대한 의심을 지우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비록 이번 시즌에는 NLCS에서 샌프란시스코에 패했지만, 웨인라이트가 건재하다면 언제든 다시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릴 여력을 지니고 있다.
한편,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27이닝을 던지며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