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이닝’ SF 범가너, PS 원정 무실점 행진 계속할까

입력 2014-10-20 14: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진화하고 있는 괴물’ 매디슨 범가너(25)가 대망의 월드시리즈에서 포스트시즌 원정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범가너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4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범가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또한 범가너는 이번 포스트시즌 2차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에서 16 2/3이닝 8피안타 무실점 17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은 완봉승.

이는 이전 포스트시즌 등판까지 합쳐 포스트시즌 원정경기 26 2/3이닝 무실점. 단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 2위는 23이닝, 3위는 21 2/3이닝 무실점.

범가너는 이번 시즌 18차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며 강점을 보였다. 15차례의 홈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것에 비해 월등한 수치.

이러한 범가너가 포스트시즌 들어 더욱 뛰어난 투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원정경기 무실점 행진은 캔자스시티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점점 완벽한 괴물로 진화하고 있는 범가너. NLCS MVP 수상의 기세를 이어나가 원정경기 무실점 행진을 계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기는 22일 오전 9시 시작된다.

한편, 범가너와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캔자스시티의 선발 투수는 제임스 쉴즈(33)로 결정됐다. 1차전부터 불꽃튀는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