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219득점’ 보스턴, 칠리 데이비스 새 타격코치 선임

입력 2014-10-20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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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 데이비스 타격코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 모습.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으나 이번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보스턴 레드삭스가 타선 보강을 위해 새 타격코치를 선임했다.

보스턴 지역 라디오 WEEI는 20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있던 칠리 데이비스를 새 타격코치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신임 보스턴 타격코치는 지난 2011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투켓 레드삭스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셈이다.

포투켓을 거친 데이비스 코치는 지난 2012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3년간 오클랜드 타격코치를 역임했다.

데이비스 코치는 외야수로 19년간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 198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쳤다.

지난 1999년 뉴욕 양키스를 마지막으로 은퇴했고, 통산 24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와 350홈런 1372타점 1240득점 2380안타 OPS 0.811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이던 198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올랐고,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각각 2차례, 1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보스턴은 지난해 162경기에서 팀 타율 0.277와 178홈런 출루율 0.349 OPS 0.795 등을 바탕으로 팀 득점 853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타율 0.244와 123홈런 출루율 0.316 OPS 0.684 등의 기록으로 634 팀 득점 전체 18위에 머물렀다. 1년 사이 팀 득점이 219점 감소했다.

이번 시즌 보스턴에서는 타율과 안타에서는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제일 좋은 모습을 보였고, 홈런-타점-OPS에서는 데이빗 오티즈가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한편, 오클랜드는 데이비스 코치의 공백을 LA 에인절스 보조 타격코치인 데이브 핸슨으로 메우는 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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