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스포츠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등판 간격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현진은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워커힐 씨어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류현진은 ‘등판 간격에 신경 쓰는가’하는 질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도 등판 간격 이야기 나왔다. 크게 볼 때 5일 휴식일 때 내용이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4일 휴식도 준비 과정 똑같았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5일 간격 등판이 더 편하긴 하지만 4일 간격 등판을 해야 할 시기가 있기 때문에 맞춰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담담하게 의견을 내비쳤다.
다음 시즌 목표 200이닝으로 잡은 류현진은 “이번 시즌 경기 수에 비해 소화한 이닝 수가 적었다. 200이닝을 던지려면 부상이 없고, 조기 강판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200이닝을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2년차였던 이번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광장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