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성폭력 후 목 졸라 여성 살해…추가시신도 발견

입력 2014-10-21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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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미국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소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각)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중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여성 애프릭카 하디(19)를 살해한 혐의로 43세 남성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50km)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밴은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여죄를 자백했다.

이후 경찰은 18일과 19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16km)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특히 한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 밴이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두 건마저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연쇄살인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하디를 비롯해 지난 8일 실종돼 하디처럼 목 졸려 살해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4명이다.

경찰은 하디와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일부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7구의 시신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현재 한 가지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고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보도에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이상한 사람들이 판을 친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도대체 시체가 몇이나 더 있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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