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년 시즌 200이닝 투구 목표… 개인 타이틀은 욕심 없어”

입력 2014-10-21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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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2015 시즌 목표를 언급했다.

류현진은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워커힐 씨어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시즌을 돌아보는 한편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 밝혔다.

류현진은 내년 시즌 목표로 200이닝 소화를 꼽으며 “올 시즌 경기 수에 비해 소화한 이닝 수가 적었다. 200이닝을 던지려면 부상이 없고, 조기 강판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200이닝을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보다 이번 시즌 들어 나아진 점으로는 “무실점 경기가 늘어난 것이 만족스럽다. 그 점이 좋았던 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밝혔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안타를 맞는 비율이 높아졌다. 그리고 부상도 당했고, 조기 강판된 경기도 몇 번 있었다. 그 세 가지가 안 좋았다”고 자평했다.

류현진은 “개인 타이틀 욕심은 없다.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다 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다면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이다. WHIP가 낮아지면 실점도 줄어들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2년차였던 이번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광장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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