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옥철 구간, 숨도 못 쉴 정도의 혼잡함…수치로 보니

입력 2014-10-21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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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지옥철 구간’

최악의 지옥철 구간이 공개돼 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시에서 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김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오전 7시50분부터 8시20분 사이 9호선 염창역에서 당산역까지 가는 구간의 혼잡도가 237%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2위는 당산역부터 여의도까지, 최악의 지옥철 구간 3위는 노량진부터 동작까지, 최악의 지옥철 구간 4위는 여의도부터 노량진까지로 상위 5개 구간 중 상위 4위에 모두 9호선 급행열차의 출근길이 포함됐다.

이 구간 각각의 혼잡도는 234%, 216%, 212%다. 5위는 2호선 사당~방배 구간으로 202%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하철 적정인원을 1㎡당 승객 3명으로 보고, 객차 1량당 160명이 타면 혼잡도를 100%로 정하고 있다. 9호선의 혼잡도 237%는 1㎡당 7명, 열차 1량당 380명이 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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