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임신한 10대도 살인 ‘충격’…“세상에 이런 일이”

입력 2014-10-21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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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뉴스화면 캡처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여성 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쇄살인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미 사법당국은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19세 여성 애프릭카 하디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대런 디언 밴(43)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경찰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50km 떨어진 이곳에서 목이 졸려 숨을 거둔 하디를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피해 여성과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만난 후 성폭행 및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남을 주선한 성매매 업체는 이후 밴으로부터 수상한 문자 메시지를 받고 하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을 모텔로 보냈으나 하디는 이미 사망했다.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밴은 순순히 "살인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고 여죄를 자백했다. 경찰은 밴의 진술에 따라 해먼드 북쪽 16km 떨어진 인디애나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특히 한 가옥에서는 시신 3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밴이 살해한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지난 8일 실종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등 4명이다.

시카고에 살다 콜로라도 주로 이주한 하디의 가족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피살 소식을 접했다며 "하디는 임신 4개월의 상태로 최근 시카고로 돌아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극안무도한놈이네 임신한 소녀까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세상에 이런 일이 인간의 탈을 쓴 악마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단호하게 대처해서 재발을 막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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