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제라드 “레알 이적 기회 2번 있었지만…”

입력 2014-10-22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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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캡틴 스티브 제라드(34)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관한 생각을 털어놨다.

제라드는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릴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경기를 하루 앞두고 21일(현지시각)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라드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대두됐을 당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뛰어보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클럽이 내게 관심을 보이면 사실 어깨가 으쓱해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라드는 이어 “내 선수생활 동안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기회는 두 번 정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난 내 고향 팀인 리버풀을 위해 그 유혹을 뿌리쳤다”고 밝혔다.

또한 제라드는 “내 축구 인생에 있어 도전하지 않은 것과 다른 나라에서 뛰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후회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리버풀을 떠났더라면 더 큰 후회를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는 분명 굉장한 클럽임에 틀림없지만 내 마음 속 넘버원 클럽은 리버풀이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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