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3마리 지리산 품으로…“건강하길”

입력 2014-10-22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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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소식이 화제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22일 "공단 종복원기술원이 관리하던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암컷)를 21일 지리산 야생으로 되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한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는 올해 초 야생에서 태어난 개체들로 1마리는 지난 3월 어미곰이 양육을 포기하여 회수된 것이다. 나머지 2마리는 벽소령대피소에서 먹이를 찾아 등산객에게 접근했던 어미곰과 함께 7월에 회수된 것이다.

이번 방사는 새끼 반달가슴곰들의 자연적응 정도를 고려하여 두 군데에서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어미곰과 회수된 새끼 반달가슴곰 두 마리는 회수 전까지 어미곰으로부터 먹이 탐색, 섭식 등 자연적응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야생성 유지를 위해 서식지가 넓은 하동군 빗점골에 방사했다.

빗점골은 반달가슴곰의 먹이가 되는 참나무류 등 각종 식물 열매가 풍부하고 민가나 샛길 등이 적은 지역이라 새끼 반달가슴곰들의 자연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역시 자연의 품이 최고다"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꾸준히 관리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방사로 지리산에는 모두 34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살게 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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