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양상문 “투타밸런스 좋았고 운도 따랐다”… 패장 김경문 “이상호 도루 실패 타이밍 아쉬워”

입력 2014-10-2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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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NC 김경문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LG 양상문 감독-NC 김경문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 승장 LG 양상문 감독

시리즈는 첫 경기보다 2번째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원정에서 연승하게 돼 중요한 경기를 가져왔다. 이틀 비가 오면서 컨디션 유지하기 쉽지 않았는데 오늘 투수진들이 좋은 투구를 보여줬기 때문에 남은 경기도 자신감 갖고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우규민을 빨리 강판했는데) 규민이가 볼은 좋았는데 무사 1·2루 박민우 타석에서 민우가 걸음이 빠르고 땅볼이라도 빠지면 분위기가 넘어갈 거 같아서 분위기 끊자고 빨리 신재웅을 투입했다. (정규시즌 홈런 최하위인데) 잠실구장 이외의 구장에서 홈런 중간 쯤 쳤던 거 같다. 구장이 좀 좁으니까 홈런이 나왔다. 스나이더 홈런이 나와서 분위기 잡은 거 같다. (9회 문선재의 주루플레이 실수에도 운이 따랐는데) 운이 계속 우리한테 오고 있다. 3차전도 우리에게 왔으면 좋겠다. (이틀 연속 순연이 도움 됐나) 투타 밸런스가 맞았고, 우리한테 좋은 분위기가 된 것 같다. (스윕은) 무조건 3승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 패장 NC 김경문 감독

이겨야할 경기내용이었다. 감독이 선수들을 편하게 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 마음이 앞서다보니까 플레이가 너무 굳어있다. 기본기 번트나 베이스러닝에서 조금 더 매끄럽지 못했다. 따라갈 점수를 일찍 못 낸 것이 아쉽다. 근데 커리어는 역시 무시 못 한다. 선수들도 미스하고 싶은 선수는 없다. 스타가 되기 위해선 실수 통해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상호 도루 실패는) 항상 그린라이트라고 뛸 수 있다. 죽어서 그런 게 아니라 타이밍이 아쉬웠다. 페넌트레이스 플레이가 아니라 붕 떠있다. (소득은) 우리 불펜이 생각보다 다들 잘 던지고 있어서 NC의 내년을 밝혀주고 있다. 불펜은 분명 발전됐다. 선수들이 졌지만 열심히 잘 했으니까 기죽지 말고 멋있게 3차전에 임했으면 좋겠다. (2010년 리버스 스윕 기억이 있는데) 3패로 끝나면 섭섭하니까 찰리 쉬렉이 잘 던지고 선수들도 홀가분해져서 벼랑 끝 마지막 승부에서 1승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산|박상준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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