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독, ‘아마데우스’ 음원 유출 배포자 검거…저작권법 위반으로 벌금형

입력 2014-10-23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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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남성그룹 탑독의 ‘아마데우스’ 음원 유출 배포자가 검거됐다.

탑독은 지난 6월 ‘아마데우스’앨범의 전곡이 발매 전날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유출 사고 직후 탑독의 소속사 스타덤 엔터테인먼트는 경찰 측에 신고했다.

당시 소속사는 “유포자, 게시자 모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또한 음악이라는 창작물에 대해 저작권 침해에 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에 강경 대응으로 민•형사 소송 및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었다.

최근 탑독의 소속사는 “법원을 통해 음원 배포자를 검거했으며, 죄가 인정되어 벌금형이 내려졌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음원 최초 유포자를 추적한 결과 폴란드 IP로 컴퓨터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출한 음원을 2차적으로 배포한 범인은 국내의 마산에 거주하는 정OO씨로 얼마 전 구약식 벌금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가요계 일부에서는 탑독의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일어난 음원 유출 사고가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혹을 제기 했었다. 하지만 유출 사건이 후 실제로 유출자가 검거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기 때문에 노이즈 마케팅 의혹은 일단락 됐다.

이에 소속사는 “K팝이 성장하면서 가요계에서는 음원 유출 관련된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불법 유통은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오랜 노력과 땀을 기만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기에 불법 유통되는 음원은 단절되야 하며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다행히 잘 해결되어 민•형사 소송과 손해배상 또한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또한 대중들의 저작권에 침해가 범죄 행위라는 인식이 더 많아진다면 음악인들이 더 좋은 창작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스타덤은 이번 유출 건을 계기로 탑독의 1주년 앨범 발매일까지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탑독의 새 싱글 앨범 타이틀 ’Annie’는 오는 24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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