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역대 최다, 주된 이혼 사유?… 1위 보니 역시나 “성격 차이”

입력 2014-10-23 12: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주된 이혼 사유?… 1위 보니 역시나 “성격 차이”

황혼 이혼이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황혼 이혼은 2만 8261건(2009)에서 3만 2433건(2013)으로 지난 5년 간 꾸준히 상승추세를 보여왔다.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 간 22.8%에서 28.1%로 전체 이혼 사유 1위를 차지하는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황혼 이혼의 주된 사유는 성격 차이(47.2%)가 압도적 1위였다. 이어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이 뒤이었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혼 후의 삶에 자신감을 갖는 이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인철 이혼전문변호사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남들의 이혼 경험을 공유하다 보니 배우자와 헤어져도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황혼 이혼 역대 최다에 대해 분석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이혼은 아이들을 위해 참자"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안맞으면 이혼 할 수 있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자신감 느는게 어디야 내가 행복해야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