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순위 연연하기 보다는 팬들이 우선” (인터뷰)

입력 2014-10-27 0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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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비스트가 음원순위 선전에 대한 솔직담백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스페셜 앨범 ‘12시 30분’으로 돌아온 비스트는 일명 ‘음원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발매된 비스트의 ‘12시 30분’은 각종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서태지와 에픽하이 등 쟁쟁한 뮤지션들의 음원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데뷔 5주년을 맞이한 비스트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뭘까? 그들을 만나 인기 비결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비스트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쟁쟁한 선배님들 사이에서 선전하고 있어 기쁘다”며 음원차트 선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번 음원 순위를 신경 쓰기도 했었지만 이번 앨범의 경우에는 신경을 안 쓰고 있다. 팬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이벤트여서 순위보다 팬들의 만족도에 더 신경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실제 비스트는 최근 전국 6개 도시에서 특급 게릴라 팬미팅인 ‘561 프로젝트(5년 동안 6명의 비스트와 뷰티가 하나)’를 야심차게 추진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고 안전상의 이유로 프로젝트를 끝까지 이행하지 못했다.

비스트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이행하지 못했음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이제는 팬들과 가족애가 느껴진다. 꼭 나중에라도 철저히 준비해 팬들을 찾아가려고 한다. 최근 국내 콘서트에서 홀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사했다”고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비스트 멤버들 특유의 유쾌한 모습도 돋보였다. 오른쪽 팔에 손목보호대를 차고 있는 양요섭은 “혼자 운동하다 다쳤다. 춤추고 무대에 서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라고 몸 상태를 알리자 다른 멤버들은 “(손목보호대는) 보여주기 식이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비스트의 신곡 ‘12시 30분’은 한층 성숙해진 보이스와 서정적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굿 라이프가 의기투합한 감성 발라드다. 비스트는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첫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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