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측 “장례절차 천주교식 중심…화장 후 안치”

입력 2014-10-28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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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故신해철(47)의 장례절차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3호실에는 지난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가수 신해철의 장례준비가 진행 중이다.

이날 신해철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고인의 장례식은 생전 그가 믿었던 종교인 천주교식 위주로 진행된다. 다만 애도방식은 조문객의 종교에 따를 것"이라며 "이후 31일 발인에서 화장 후 안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해철은 생전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천주교 신천동 교회를 다녔으며 아우스딩이라는 세려명까지 받았다. 이에 고인의 현재 빈소에 마련된 위패에는 '주님 그대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비추어 주소서'라는 애도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한편 故신해철은 지난 17일 갑작스러운 복통을 느끼고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19일에 퇴원했다. 그러나 22일 새벽 복부와 흉부 통증으로 재입원 후 심정지 발생으로 서울 아산 병원으로 후송돼 복강 내 장 수술 및 심막 수술을 받았고 의식불명 상태로 사투를 벌이던 중 끝내 깨어나지 못한 채 가족들의 품에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10월 31일 오전 9시.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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