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윤혜선 “원작영화, 부담감 때문에 많이 보지 않았다”

입력 2014-10-28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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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윤혜선 “원작영화, 부담감 때문에 많이 보지 않았다”

윤혜선 작가가 뮤지컬 ‘러브레터’를 쓰며 어려웠던 점을 털어놨다.

2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러브레터’ 제작보고회에는 변정주 연출 외에 김지현 곽선영 조상웅 강기둥 박호산 윤석원 등이 참석했다.

윤 작가는 “‘러브레터’하면 딱 연상되는 장면이 몇 가지 있다. 아예 안 가져오는 것도 안 돼서 이걸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져오는 것들이 큰 고민이었다. 작곡가와 연출가와 상의해 최대한 상의해 최대한 원작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이 정말 인기가 많아서 오히려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았고 책을 많이 봤다. 이 작품은 첫 사랑에 대한 이야기지만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것을 중점적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한일합작으로 제작되는 뮤지컬 ‘러브레터’는 일본의 유명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의 대표작인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사랑했던 연인 이츠키가 죽은 지 2년이 지나고 히로코가 그의 중학교 졸업 앨범에서 옛 주소를 발견하고 그리운 마음에 안부를 묻는 편지를 보내고 동명인 여성에게 전달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66=182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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