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박호산 농담 “변정주 감독, 여배우만 편애”

입력 2014-10-28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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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박호산 농담 “변정주 감독, 여배우만 편애”

뮤지컬배우 박호산이 여성 편향적(?)인 연습실 현장에 대해 밝혔다.

2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러브레터’ 제작보고회에는 변정주 연출 외에 김지현 곽선영 조상웅 강기둥 박호산 윤석원 등이 참석했다.

‘러브레터’에서 히로코를 사랑하는 남자 ‘아키바‘역을 맡은 박호산은 “우리 팀은 나이대도 다양하고 더블 캐스팅이라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물론 변정주 감독이 여배우들을 편애하지만 그것 자체가 장난스러워지면서 좋은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정주 감독이 현재 연습 속도를 빨리 진행하고 있다. 완성된 런을 도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맞춰보면서 런을 맞추고 있는데 조금씩 세세한 면도 신경쓰면서 연습을 해야 한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며 “물론 변정주 감독님이 여배우들을 좋아하지만 남자배우들끼 서로 위로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다시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일합작으로 제작되는 뮤지컬 ‘러브레터’는 일본의 유명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의 대표작인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사랑했던 연인 이츠키가 죽은 지 2년이 지나고 히로코가 그의 중학교 졸업 앨범에서 옛 주소를 발견하고 그리운 마음에 안부를 묻는 편지를 보내고 동명인 여성에게 전달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66-182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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