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동아닷컴DB
28일 서울중앙지법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건진행 내용을 조회한 결과, 김 씨는 이날 법원에 또다시 반성문을 접수했다. 이는 지난 17일, 21일, 22일, 24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하지만 이병헌 측은 이런 김 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앞서 네 번째 반성문 제출 당시 이병헌의 소속사는 동아닷컴에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우리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로서는 그 의도가 의심스러울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법원은 27일 이병헌과 그의 지인 석모 씨에게 2차 공판의 출석을 요구하는 증인소환장을 발송했다. 이에 이병헌 측은 “소환장을 아직 받지 못했다. 추후 내부적으로 검토 후 참석 여부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2차 공판은 내달 11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구속기소돼 두 번째 공판을 앞둔 김 씨와 모델 이 씨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이병헌이 음담패설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