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장협착증 수술 후 별세…‘민물장어의 꿈’ 15년 만에 주목

입력 2014-10-28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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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故 신해철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마왕 신해철, 장협착증 수술 후 별세…‘민물장어의 꿈’ 15년 만에 주목

가수 신해철이 27일 사망한 가운데 그의 곡 ‘민물장어의 꿈’이 다시 온라인을 강타했다.

故 신해철은 지난 1999년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며 만든 곡 ‘민물장어의 꿈’을 선보였다.

‘민물장어의 꿈’은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등 죽음을 시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

이 곡은 발표한 지 15년 만에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멜론 등 온라인 음원 차트에 진입,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해철은 27일 숨을 거뒀다. 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31일 오전 9시에 발인 절차를 밟는다.

앞서 고인은 17일 서울 가락동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속적인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왕 신해철 장협착증 별세-민물장어의 꿈, 마왕 가지 마요” “마왕 신해철 장협착증 별세-민물장어의 꿈, 보내기 힘들다” “마왕 신해철 장협착증 별세-민물장어의 꿈, 마음이 무거워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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