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한예슬, 산전수전 복귀 신고식… 망가져도 사랑스러워!

입력 2014-10-29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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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망가져도 한없이 사랑스러운 배우 한예슬이 오로지 그이기에 가능한 사연 많은 초절정 미녀로 대변신해 주말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한예슬은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 행복한 줄 알았던 일상을 뒤흔든 충격의 사건을 겪은 후, 가정을 위해 일생을 바친 살림의 여왕 ‘사금란’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전신성형수술을 감행, 180도 바뀐 삶을 살게 되는 ‘사라’ 역을 맡는다.

‘사라’는 겉모습은 황금 비율 완벽한 미녀지만 속은 영락없는 아줌마인 극강의 반전 캐릭터로,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의 한예슬과 높은 싱크로율을 예감케 해 많은 이의 기대를 모은다.

약 3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의미 있는 작품인 만큼 매씬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고 있는 한예슬은 과거 유도인 출신이라는 경력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 설정 덕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괴력을(?) 발휘함은 기본이고, 달리고, 넘어지고, 구르고, 급기야 물에 빠지는 등 산전수전 스펙타클한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이를 입증하듯 공개된 사진 속 한예슬은 그야말로 온 몸 던진 열연을 펼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쌀쌀한 가을 날씨 속, 매서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또 구른 터에 온통 모래 범벅이 됐지만, 그 조차 즐거운 듯 연신 웃음을 보이고 있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물에 흠씬 젖어 머리카락과 옷 매무새가 흐트러졌음에도 아랑곳 없이 연기에만 몰입하는 모습이다.

제작진은 “한예슬은 생기 넘치는 표정연기와 살아있는 감정연기로 제작진이 상상했던 ‘사라’캐릭터의 참된 매력을 200% 이상 끌어올리고 있다. 작품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만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은 물론이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 사이 ‘걸어 다니는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한예슬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예슬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미녀의 탄생’은 겉모습은 천하제일 미녀, 내면은 영락없는 아줌마가 벌이는 복수와 사랑,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웃픈 에피소드로 엮어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11월 1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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