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조근현 감독 “‘26년’ 배우들 카메오 출연, 재미있을 것 같았다”

입력 2014-10-30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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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현 감독이 전작 ‘26년’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봄’의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을 앞두고 ‘26년’에 출연한 한 배우가 왜 자기를 안 부르냐며 ‘카메오라도 불러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 친구가 나머지 배우들에게 얘기해 네 사람이 다 달려들었다. 그래서 없던 캐릭터를 만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봄’에는 ‘26년’에 출연한 한혜진 진구 임슬옹 그리고 배수빈이 출연한다. 이들은 각자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한다.

조 감독은 “카메오 출연히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그런데 개봉 시기가 늦어져서 그 의미가 퇴색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봄’은 병에 걸린 조각가 준구(박용우)와 그의 아내 정숙(김서형) 그리고 민경(이유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허드렛일로 생계를 유지하던 민경은 어느날 우연히 만난 정숙의 제안으로 준구의 누드 모델을 맡게 된다.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 등이 출연했으며 ‘26년’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20일 개봉 예정.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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