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원작 윤태호, 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 ‘김동식’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대명의 다양한 표정 변화가 포착된 것.
극 중 인턴 ‘장그래’(임시완)가 원인터내셔널 영업3팀의 정식 일원이 되어 본격적인 상사맨으로 거듭날 예정인 가운데 김동식이 그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리얼한 표정 변화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김동식은 경력도, 스펙도 없이 어리바리하기까지 한 인턴 장그래의 등장에 황당하고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장그래가 겪은 일련의 과정들을 지켜보던 김동식은 그를 때로는 따듯하게, 또 때로는 따끔하게 가르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워너비 상사’로 불리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는 첫 회에서 까칠하게만 느껴졌던 김동식이 서서히 장그래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낸 김대명의 표정연기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이번에 공개된 김대명의 12종 표정 변화 사진은 임시완의 스펙을 확인하고 황당해하는 모습부터 시작해 임시완의 실수에 심난해하거나 걱정하는 모습 등을 거쳐 정식 직원으로 영업3팀을 찾은 그를 환한 미소와 귀여운 손인사로 맞이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감정의 변화를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극명하게 전달하는 김대명의 리얼한 연기력이 눈길을 끌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행보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미생’은 매주 금, 토 밤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