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발로텔리, 10경기 전 평가 않겠다”

입력 2014-10-31 09: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4)가 이적생 마리오 발로텔리(24)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제라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제라드는 발로텔리에 관한 질문에 스트라이커 본연의 임무에 대해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주축 공격수가 되기 위해서는 부담과 책임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리버풀 팬들은 지금까지 실력 있는 공격수들을 많이 봐왔다. 그들은 새로운 공격수 역시 매 경기에서 잘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라드는 “로비 파울러, 마이클 오언, 페르난도 토레스, 루이스 수아레스 등 리버풀을 거쳐간 공격수들은 골 감각이 있었다. 또한 그 능력이 그들을 수퍼스타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최근 발로텔리에 대해 혹평을 쏟아낸 바 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발로텔리가 리버풀에 오래 머무를 것 같지 않다. 올 시즌만 머물러도 깜짝 놀랄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캐러거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는 축구를 잘 안다. 하지만 발로텔리의 팀 이탈을 언급하는 건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발로텔리에겐) 골을 넣어 사람들에게 자신이 리버풀에 남을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옹호했다.

또한 제라드는 “난 10경기 이전에 발로텔리를 평가하지 않겠다”면서 “과거 수아레스가 리버풀에 입단했을 때도 의문부호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그는 훈련에 매진했고 슈팅훈련까지 추가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로텔리는 주목받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소셜미디어를 자주 이용하고 팬들과 소통하길 좋아하는 것을 보면 그렇다. 그가 리버풀 팬들을 위한다면 골을 넣어야만 한다. 만약 지금까지 그 사실을 몰랐다면 이제라도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