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의 증상, 해마다 크게 늘어… “사물이 찌그러져 보여?”

입력 2014-11-03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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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의 증상, 해마다 크게 늘어… “사물이 찌그러져 보여?”

‘황반변성의 증상’

시력을 저하시키는 황반변성 환자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황반변성의 증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일 눈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09~2013년) 황반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약 11만 2000명에서 약 15만 3000명으로 약 36.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년 8.1%씩 꾸준히 증가한 셈이다.

총진료비는 약 225억 원에서 약 557억 원으로 147.6% 증가했으며 연평균증가율은 25.4%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여성진료인원이 남성진료원은 보다 더 많았지만 진료비는 남성이 더 높았다.

지난해 기준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의 50.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60대 28.2%, 50대 14.6% 순이었다. 노화는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은 안구 내의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신경조직인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의 증상으로는 시력이 감소하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일어난다. 가장 큰 원인은 나이가 증가할수록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며 가족력, 인종, 흡연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고시(제2014-190호) 개정(안)에 의거해 이번 달 1일부터 황반변성 치료제의 사용횟수 증가와 교체투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 시행됐다. 이로써 약 1만명의 황반변성 치료제 사용 환자가 연 256억 원의 보험혜택을 받게 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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