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로벗슨에 퀄리파잉 오퍼 제시… 첫 수락자 될까?

입력 2014-11-04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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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로벗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자리를 물려받은 데이빗 로벗슨(29)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가운데 첫 번째 수락 선수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뉴욕 양키스 구단은 4일(한국시각)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로벗슨에게 1년간 153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로버트슨은 이번 시즌 부담을 가질 수도 있는 리베라의 자리를 대신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풀타임 마무리 투수 시즌을 훌륭히 치렀다.

이번 시즌 총 63경기에 등판해 64 1/3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3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08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57 등을 기록했다. 이번 FA 시장 불펜 최대어.

로버트슨은 비록 선발 투수에 비해 다음 해를 장담하기 어려운 불펜 투수지만 중간 계투 시절부터 보여온 뛰어난 구위가 마무리 투수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하지만 그 동안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들은 모두 거절의 뜻을 밝힌 것과는 다르게 로버트슨은 이를 수락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퀄리파잉 오퍼의 1년 간 1530만 달러라는 금액이 불펜 투수에게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는 것. 로버트슨의 이번 시즌 연봉은 500만 달러 수준.

또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 시장으로 나가도 불펜 투수에게 큰 금액과 다년 계약을 안겨주려는 팀은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로버트슨의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 선수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시 원 소속 구단은 이적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을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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