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팬클럽 환불 소동

입력 2014-11-0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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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윤은혜. 스포츠동아DB

악플러 취급 불만 팬들 이탈 행렬
가입비 환불 요구 등 소속사 진땀


연기자 윤은혜(사진)의 공식 팬 카페에 때아닌 환불 소동이 일어났다.

윤은혜가 팬 카페 ‘어메이징+그레이스’에 자신과 주변인을 비방하는 ‘악플러’를 향해 경고성의 글(스포츠동아 10월31일자 19면 단독보도)을 남긴 이후 분위기가 악화하면서 팬들이 이탈하고 있다. 급기야 팬클럽 가입비 환불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윤은혜의 소속사는 9월19일 팬 카페를 개설하면서 연회비 3만원을 내는 회원에 한해 팬미팅 참석, 팬 카페 우수회원 전용 게시판 이용, 다양한 이벤트 제품 제공 등 조건을 내걸었다. 이후 팬 카페 회원들인 팬들은 윤은혜의 차기작과 관련한 안타까운 조언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윤은혜가 경고성 글을 남기면서 팬들의 큰 아쉬움을 샀다. 이후 소속사 측은 “팬들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기 위해 팬 카페를 다시 만들었다고 밝혔지만 윤은혜가 글을 남긴 이후 다른 게시물에 대해 볼 수 없도록 차단하고 팬 카페 운영을 중단하면서 팬들의 화를 키웠다.

이에 팬들은 팬클럽 가입비를 돌려달라는 글을 잇달아 올렸고 소속사는 10월31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환불 등 관련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일부 팬들은 좋아하는 연기자의 앞날을 걱정하는 마음에 애정 어린 비판을 한 것이 ‘악플러’로 취급당하는 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윤은혜는 종교적인 부분에 대한 비판과 작품 선택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비난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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