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노루 발견, 송곳니가 특징… ‘수컷의 상징’

입력 2014-11-05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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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 송곳니가 특징… ‘수컷의 상징’

긴 송곳니를 지녀 ‘뱀파이어 노루’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희귀 카슈미르사향노루가 60년 만에 발견돼 화제로 떠올랐다.

미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지난 3일(현지시각)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뱀파이어 노루’의 살아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뱀파이어 노루 수컷 한 마리, 새끼와 함께 있는 암컷 두 마리 등 총 네 마리를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지난 1948년 이후 60년 만에 목격된 첫 사례.

본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인도 지역에 널리 분포했던 뱀파이어 노루는 수컷만 지닌 최대 10cm 길이의 송곳니가 특징이다. 이 송곳니는 짝짓기 철에 암컷을 차지하려는 타 수컷과는 경쟁 도구로 활용된다.

뱀파이어 노루는 해당 지역의 난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밀렵꾼들의 사냥으로 개체수가 감소해 멸종위기를 맞았다. 특히 뱀파이어 노루가 지닌 사향샘이 의학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뱀파이어 노루 발견, 신기하네”, “뱀파이어 노루 발견, 보호할 필요가 있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밤에 보면 무서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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