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부트’ 호날두의 포부 “포르투갈 최고로는 부족하다”

입력 2014-11-06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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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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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피치치’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호날두는 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서 매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게 수여하는 상인 ‘피치치’를 수상했다.

이날 자리에는 호날두의 팀 동료인 이케르 카시야스, 세르히오 라모스, 가레스 베일과 더불어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까지 자리했다.

수상 직후 호날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를 축하해주기 위해 와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첫째로 내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호날두는 이어“특히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내가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뛸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개인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팀은 더 중요하다.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호날두는 자신의 축구 인생에 대한 생각도 가감없이 드러냈다. 호날두는 “난 언제나 잘하려고 한다. 최근 5년간 내 스탯은 아주 잘 작성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지년 2년이 조금 더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투갈에서 최고가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남고 싶다. 내가 은퇴할 무렵 내 축구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최고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10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모든 이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최고의 스쿼드라고 말한다”며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도 행복하고 컨디션 또한 좋다. 우리 팀은 지금의 좋은 상태를 시즌 끝까지 이끌고 나가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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