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캐릭터 관계도…황정민-김윤진, 첫사랑에서 부부로

입력 2014-11-06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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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의 캐릭터 관계도가 화제다.

6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아버지 ‘덕수’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관계도를 공개했다. 관계도를 통해 부산 국제시장 수입 상점 ‘꽃분이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덕수’(황정민)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덕수’의 첫사랑이자 영원한 동반자 ‘영자’ 역으로 황정민과 부부 호흡을 맞춘 김윤진. 그는 누군가의 아내이자 며느리 그리고 어머니의 자리를 평생 지켜온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한다.

개성 있는 배우 오달수는 언제 어디서든 ‘덕수’ 곁을 지키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가족 같은 친구 ‘달구’ 역을 맡았다. 그는 황정민과 환상의 콤비 호흡을 자랑하며 영화 속 웃음의 축을 담당한다.

더불어 흥남철수 때 ‘꽃분이네’를 찾아가라는 말을 남긴 채 가족과 헤어진 ‘덕수’의 아버지 역을 맡은 정진영은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영남은 전쟁 통에 남편과 딸을 잃고 남은 자식들을 위해 모질게 살아가는 ‘덕수’의 어머니를 연기한다. 강인하고 깊이 있는 모성애를 그려내 가슴 찡한 가족애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라미란과 김슬기는 각각 ‘꽃분이네’의 주인이자 ‘덕수’의 고모 그리고 ‘덕수’의 사고뭉치 여동생 ‘끝순’ 역에 캐스팅됐다. ‘덕수’의 든든한 모범생 남동생 ‘승규’ 역의 이현까지 충무로 대세 배우들과 스크린 기대주까지 총출동한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내는 국민 아버지 ‘덕수’의 가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족 관계도를 공개한 <국제시장>은 2014년 12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국제시장’은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09년 ‘해운대’를 통해 1145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 12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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