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혁 KPGA 상금왕·대상

입력 2014-11-1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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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동해오픈 4위…시즌 상금 5억9000만원

김승혁(28·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시즌 MVP)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9년 만에 1인자로 우뚝 섰다.

김승혁은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제30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시즌 총상금 5억8914만2333원으로 상금왕과 대상(포인트 3363점)의 2관왕을 확정지었다. 상금왕과 대상 동반 석권은 2009년 배상문(28·캘러웨이) 이후 5년 만이다.

2005년 데뷔한 김승혁은 8년 동안 우승 없이 무명의 시간을 보냈다. 올해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10월 한국오픈에서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0월 초에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도카이 클래식에서도 우승해 올해만 3승을 수확했다.

김승혁은 이번 대회에서 박상현(31·메리츠금융)과 대상을 다퉜다. 공동 5위 이상을 기록해야 대상을 거머쥘 수 있었던 그는 9일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라 극적으로 대상을 확정했다. 김승혁은 “올 시즌 첫 우승도 하고 상금왕에 이어 대상까지 차지해 무척 기쁘다”며 “남은 시즌 일본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일본에서 상금왕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인천|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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