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 “놀란 ‘인터스텔라’ 제안, 내용 몰랐지만 ‘무조건 YES!’”

입력 2014-11-10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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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매튜 맥커너히(오른쪽).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우 앤 해서웨이와 매튜 맥커너히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먼저 앤 해서웨이 10일 중국 상하이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인터스텔라’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놀란 감독이 출연을 제안했을 때 내용도 제대로 몰랐지만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큰 규모의 액션 신이 많았는데 마음에 들었다”며 “놀란 감독은 굉장히 창의적이고 독특하다. 그리고 배우들이 질문할 때 항상 도움을 준다”고 칭찬했다.

옆에 있던 매튜 맥커너히는 “전부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작업하고 싶었다”고 입을 뗐다.

그는 “놀란 감독의 영화는 대작인데다 상업적인 성공 면에서 볼 때도 그의 영화 한 편의 커리어가 내가 출연한 모든 영화보다 크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에 출연한 덕분에 세계적으로 무비 정킷도 다니고 홍보 활동도 하면서 여러분도 만나서 굉장히 좋다. 앞으로도 이런 영화를 통해서 여러분과 또 만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터스텔라’는 웜홀을 이용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토대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테스트 파일럿 출신인 쿠퍼는 농부로 살다 위기에 놓인 지구를 대신할 행성을 찾아 나선다.

쿠퍼 역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매튜 맥커너히가 열연했다. 앤 해서웨이는 쿠퍼와 함께 우주로 떠나는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의 제작과 각본은 각각 크리스토퍼 놀란의 아내 엠마 토머스와 동생 조나단 놀란이 담당했다. 또한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 감독으로 합류해 웅장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11월 6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약 190만 명을 동원했다.

중국(상하이)|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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