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 종교적 이유로 ’이것’ 뺀 햄버거 출시

입력 2014-11-11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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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버거킹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업체 버거킹이 인도에 소고기가 없는 매장을 열어 화제다.

최근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업체 버거킹은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위치한 한 유명 쇼핑몰에 매장을 열었다. 이로써 버거킹이 진출한 100번째 국가는 인도가 됐다.

햄버거의 주재료로 소고기패티를 사용하는 버거킹은 인도인 대부분이 종교적 이유로 소의 도축을 거부하는 점을 고려해 '소고기 없는 매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버거킹 측은 "현지 음식을 바탕으로 한 메뉴를 수개월 동안 개발했으며, 이 메뉴는 도시 8곳의 소비자 5000여 명의 시험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인도인들은 강한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선호하고 다양한 채식 메뉴를 찾는 성향이 강해 서양인 입맛에 맞춰온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인도에 진출한 버거킹은 대표 메뉴인 와퍼에 소고기 대신 양고기와 닭고기를 사용했고, 샌드위치에 숙성하지 않은 인도식 치즈인 파니르를 넣은 것을 혁신적인 메뉴로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 신기한 맛일듯"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 신기하다 인도가면 먹어봐야지"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 인도사람들은 왜 소고기를 안 먹을까 맛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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