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차량 기계적 결함 NO”

입력 2014-11-12 17: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차량 기계적 결함 NO”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매니저가 구속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레이디스 코드의 매니저 박모 씨(26)를 구속기소했다”고 설명했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 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23분쯤 레이디스코드 멤버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을 시속 135.7㎞로 지나다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비가 내렸고 도로교통법에 따라 사고지점의 제한속도인 시속 100㎞의 20%가 줄어든 시속 80㎞ 미만으로 운전해야 했다. 그러나 운전자 매니저 박씨는 이보다 시속 55.7km를 초과해 과속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 박 씨는 검찰 조사에서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박 씨가 검찰 조사에서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진술했지만, 바퀴는 사고 이후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좌석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지만 이는 차량 옆 부분이 방호벽을 들이받았기 때문으로 차량의 기계적 결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매니저 박 씨가 낸 사고로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고은비(22)씨와 권리세(23)씨 등 2명이 숨지고 이소정(21)씨와 코디 이모(21)씨 등 4명이 크게 부상당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