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재도가 12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수비 위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재도는 이날 프로 데뷔 이후 개인최다득점인 28점을 기록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 삼성전 28점…‘인생경기’ 펼친 이재도
평균 2.08점의 사나이…1쿼터에만 9점
kt, 84-60 대승…팀 연패 끊은 일등공신
전자랜드 9연패 수렁…SK는 공동 3위로
kt는 1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과의 원정경기 전까지 8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8연패는 팀 창단 이후 최다연패 타이다. kt 이권도 단장은 삼성전에 앞서 “농구단에 재직한 이후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것 같더라. 나도 이런데, 선수단을 책임지는 전창진 감독의 심정은 어떻겠느냐”며 걱정했다. 삼성에까지 패하면 팀 최다연패라는 불명예를 쓰게 되는 상황이었다.
kt 선수들은 ‘연패를 끊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삼성을 몰아붙였다. kt의 공세를 이끈 주역은 그동안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가드 이재도(23)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2게임에서 평균 2.08점·1.3어시스트에 그쳤던 그는 이른바 ‘인생경기’를 펼쳤다.
이재도는 베스트5에 포함돼 코트로 나섰다. 1쿼터에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9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2쿼터에도 3점슛 2개 등 7점을 보태며 kt가 43-25, 18점차까지 달아나는데 앞장섰다.
3쿼터 삼성의 맹추격 속에서도 이재도는 5점을 책임졌다. 4쿼터 초반에는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 공격 중이던 상대의 볼을 가로챘고, 속공으로 연결해 2점을 올렸다. 그 덕에 kt는 66-49, 다시 17점차로 도망갔다. 결국 삼성은 추격의 의지를 잃었고, kt는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재도는 32분43초를 뛰면서 28점·2어시스트·4가로채기로 kt의 연패 탈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28점은 이재도의 한 경기 최다득점이었다.
이재도는 “어제(11일) 밤 선발로 나선다는 것을 알았다. 그동안 팀 기여도가 없어 마음을 다잡고 나왔다. 득점도 많이 했지만, 이 정도로 많이 뛴 것도 프로 입단 이후 처음이다. 연패 중이던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밝혔다.
kt는 84-60으로 삼성을 대파하고 시즌 4승째(9패)를 거두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반면 삼성(4승9패)은 3연패에 빠졌다.
한편 kt와 나란히 8연패를 기록 중이던 전자랜드는 SK와의 홈경기에서 73-86으로 패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전자랜드(3승10패)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2연승을 거둔 SK(9승4패)는 동부와 공동 3위가 됐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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