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이시영·이수혁, 3色 티저… 겨울 멜로 온다!

입력 2014-11-13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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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s9(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의 캐릭터 티저가 공개됐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와 첫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열정적이고 뜨거운 첫사랑과 운명적이고 안정적인 마지막 사랑의 순서가 뒤바뀌어 찾아온 여주인공 ‘일리’의 사랑 때문에 흔들리는 세 남녀의 감정을 깊이 있고 섬세하게 그릴 예정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 열풍을 일으켰던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던 한지승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에서는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세 사람의 극중 캐릭터가 그대로 녹아 있어 눈길을 끈다. 영상을 살펴보면 각각 아련하면서도 아름다운 피아노와 바이올린 선율을 배경으로 “사랑해, 당신도 그 사람도. 둘 다 사랑해서 미안해”라는 이시영의 내레이션이 공통적으로 흘러나온다.

먼저 엄태웅 편 티저에서는 야구 연습장에서 괴로운 표정으로 있는 힘껏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엄태웅의 모습 사이로 이시영과 이수혁이 함께 있는 모습이 교차되어 나타난다. 또한 이시영 편에서는 건물 옥상에서 이시영이 엄태웅과 이수혁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고, 이수혁 편에서는 청혼을 하려는 듯 반지를 들고 있는 이수혁이 행복해 보이는 이시영과 엄태웅의 모습을 떠올리며 고뇌하다 이내 단호하게 뒤돌아 나오는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티저 영상은 모두 ‘미안함’을 주제로, 세 인물이 처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숨은 의미를 전했다.

엄태웅은 자신 외에 다른 남자도 사랑한다는 아내 이시영을 이해하지 못해서, 이시영은 엄태웅과 이수혁 두 남자를 모두 사랑해서, 이수혁은 남편이 있는 이시영에 대한 사랑을 포기할 수 없어 서로에게 미안해 하면서도, 각자의 사랑에 고민하는 것.

또 제작진은 “서로 다른 사랑의 감정이 동시에 찾아와 고민하는 여주인공 일리와 그로 인해 흔들리는 두 남자의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특히 사랑에 빠진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 희태의 시선을 여과없이 보이며 숨은 재미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리 있는 사랑’은 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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