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수능 응시생, 81세 할머니 열정에 감탄

입력 2014-11-13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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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수능 응시생'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최고령 수능 응시생’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고령 응시생의 나이가 공개돼 화제다.

올해 최고령 수능 응시생은 81세 조희옥 할머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일제 강점기 오빠들마저 징용되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조 할머니는 지난 2011년 일성여중(현재 3학년)에 입학해 4년 만에 수능까지 치르게 됐다.

조 할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들은 뭐하려고 학교에 가나 그런 사람도 있죠. 중학교에 못가서 기죽었던 생각하면 한 자라도 배워야지 하는 생각이 들죠”라면서 수능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조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중국어이다. 수학은 여전히 어렵지만 공부에 대한 열점은 어린 수험생들 못지않다. 60년 가까이 봉제일을 해온 조 할머니는 의상학과에 진학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에 "최고령 수능 응시생, 반성하게 된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 노력에는 때가 없구나" "최고령 수능 응시생, 대단하다는 말 밖엔" "최고령 수능 응시생, 좋은 결과 거두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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