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정희가 김상경과의 호흡을 전했다.
문정희는 13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김덕수·제작 (주)이스트스카이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상경 선배와 방귀신을 찍고 나서 편해졌다”고 말했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생활력 강한 슈퍼맘 지수 역을 맡은 문정희는 “이 영화는 우리 시대 남자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뱍수 아빠가 나오는데 남자들이 정말 공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경 선배의 모습이 늘 멋있어서 같이 하고 싶었다”며 “부부 연기를 많이 했지만 10년차 부부 역할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방귀신을 찍고 서로 편했따. 내게 늘 웃음을 주는 멋진 파트너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명문대 출신이지만 만년 백수 아빠 태만에게 늘 잔소리만 늘어놓는 엄마 지수를 보다 못한 딸 아영이 학교에 아빠를 빌려주겠다는 선언을 하고 벌어지는 이야기. 김덕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김상경 문정희 채정안 조재윤 방민아 남보라 최다인 등이 출연한다. 11월 2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