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 스포츠동아DB
올 초 연인관계 정리하고 선후배로
배우 이희준(35·사진)과 연극배우 노수산나(27)가 3년간의 교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13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희준과 노수산나는 올해 초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연기자 선후배로 지내고 있다. 이희준은 최근까지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 촬영에 집중해왔고 노수산나 역시 여러 편의 연극에 출연하며 바쁘게 활동한 탓에 이들의 결별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선후배 사이로 2011년 초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를 해왔고, 이런 사실은 이희준이 KBS 2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스타덤에 오른 2012년 6월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정확한 결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13일 “좋지 않은 일이 생겨 헤어진 게 아니라 각자의 활동이 바빠, 사이가 소원해졌다”며 “연인을 떠나 대학 선후배였기 때문에 지금도 안부를 물으면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두 사람은 각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연인 관계가 알려지면서 적잖은 부담을 느껴왔다고 한다. 때문에 결별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조심스러워했다. 자칫 사생활 공개가 서로의 연기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희준과 노수산나는 현재 각자의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연기자다. 최근 ‘유나의 거리’를 마무리한 이희준은 이 보다 앞서 8월에 개봉한 영화 ‘해무’로도 연기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수산나는 연극 ‘월남스키부대’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너와 함께라면’ ‘B언소’ 등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영화 ‘숨바꼭질’ 등에도 출연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