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 스윙스 “카투사 탈락…일반 육군병으로 오는 25일 입소”

입력 2014-11-14 09: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MBC

랩퍼 스윙스가 카투사 탈락 소식과 함께 입대 계획 등을 밝혔다.

스윙스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입대 전 콘서트 계획과 싱글 발매 등을 적어놓은 메모와 함께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스윙스는 이 글에서 "한동안 글을 많이 안 올렸었는데, 아마 버벌진트형이 SNS에 남긴 저의 카투사 지원 응원글로 인해 생긴 파급으로 조금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았다. 이제야 정리가 되어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11월 25일 14:00에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하게 됐다. 아쉽게도 KATUSA 지원에서 탈락했다"면서 "일반적인 육군병사로 입소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스윙스는 "7년동안 난 정말로 잘 달렸다고 생각해. 그 어느 해보다 쉬지 않고 작업과 Just Music의 성장에 힘을 썼고. 덕분에 어머니의 빚도 다 갚았고, 아버지 택시 은퇴도 대략 반만에 시켜드렸고, JM 식구들을 위해 겸손하지만은 않은 사무실을 차렸고 꼭 해보고 싶었던 차트 올킬도 했고 뭐 그냥 하고 싶었던 건 원없이 다 한 것 같다"고 지금까지의 활동 사항들을 회상했다.

이어 "이미 올해부터 난 이맘때쯤에 갈거라고 대충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닥 마음이 어렵거나 그렇지 않아. 다들 다녀오고 가는 곳인데 나라고 못할 것도 없고. 위에서 말한것처럼 그래서 난 나에게 오는 기회는 단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며 "정말로 다들 내가 했던 실수들이나 걱정들은 영원히 경험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나를 좋아한다면 꼭 그들도 좋아해달라는부탁만 남기고 잘 다녀올게. 나에게 0.0001%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했던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무지 씩씩하게 나라를 지키고 돌아올테니 잊지 말아주시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입대 소감을 끝맺었다.

한편, 스윙스는 최근 카투사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고 그의 어학점수 등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