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크로아티아와 무승부… 유로 예선 조 1위 수성

입력 2014-11-17 0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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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크로아티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아가 경기가 지연되는 사태 속에서도 크로아티아와 무승부를 이루며 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 조 선두를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17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로 2016 H조 4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마리오 발로텔리가 부상으로 빠진 이탈리아는 시모네 차차, 치로 임모빌레 투톱을 내세워 크로아티아를 공략했다.

기선은 이탈리아가 잡았다. 전반 11분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만만치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선제골을 내준뒤 4분 뒤 이반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상대 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씩을 추가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이탈리아는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크로아티아도 승점 10점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2위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28분 관중들이 던진 홍염이 그라운드 위에 들어와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경기장에는 뿌연 연기가 자욱했다.

관중석 쪽에서는 이탈리아 경찰이 크로아티아 원정 팬들을 진압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결국 주심은 선수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 후반 30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약 10여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경기장에 모인 팬들의 흥분이 다소 가라앉자 주심은 경기 재개를 선언했고 이후 경기는 별다른 잡음없이 끝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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