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내야 교통정리 시작… 앤드루스 트레이드 블록 올라

입력 2014-11-17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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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앤드루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재도약을 노리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야 교통정리에 나서며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 트레이드를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짐 보든은 17일(한국시각)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의 말을 빌려 앤드루스에 대한 제안을 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앤드루스는 이번 시즌 157경기에 나서 타율 0.263와 2홈런 41타점 72득점 163안타 출루율 0.314 OPS 0.647 등을 기록했다.

비록 타격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한 시즌 내내 텍사스의 내야를 지켰다. 하지만 텍사스에는 내야 유망주가 많으며, 앤드루스의 몸값은 2015시즌부터 1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에 텍사스는 몸 값이 비싼 앤드루스를 다른 틤으로 보내고 남은 돈으로 선발 투수나 외야수, 포수를 붙잡는데 쓰는 것이 이득이라는 분석이다.

텍사스에는 앤드루스 외에도 한때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았던 주릭슨 프로파를 포함해, 루그네드 오도어, 루이스 사디나스 등 수 많은 내야 유망주가 있다.

이들을 기용하면 앤드루스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충분하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프로파의 몸 상태가 완벽해진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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