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픽업 아티스트 입국 소식에 국내 여성 단체 격렬한 반발

입력 2014-11-17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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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유혹하는 방법으로 성폭력과 성희롱을 권장하는 미국인 픽업 아티스트 줄리안 블랑의 입국금지 청원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줄리안 블랑은 당초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1인당 수강료 300달러(한화 330만원)를 받고 강연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여성단체 4곳은 '줄리엔 블랑의 입국을 금지시켜 달라'는 내용의 온라인 청원을 제기했다.

국내 여성단체들이 줄리안 블랑의 입국을 반대하는 이유는 명료하다. 그가 평소 강연에서 여성을 유혹하는 방법으로 성폭력과 성희롱을 거론하는가 하면 백인임을 내세우는 유혹법 등 막장비법을 전수하고 있기 때문.

특히 그는 지난 강연에서 "일본 도쿄의 여성들은 머리채를 붙잡고 가랑이 쪽으로 잡아당기면 좋아한다", "여성을 협박하고 고립시켜서 통제하라" 등과 같은 위험수위의 발언을 연일 쏟아내 각 국 여성 단체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사진│줄리엔 블랑 페이스북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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