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는 17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에서 비교적 어린 나이에 11살 연상 남편 유준상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2003년 3월 1일 유준상과 결혼한 홍은희는 당시 청순하고 단아한 미모를 자랑하던 떠오르는 청춘스타였다. 이를 입증하듯 항공사 모델로 활동하는가 하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자연스럽게 홍은희 유준상의 결혼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MC 이경규는 홍은희에게 "결혼한다는 말을 듣고 친정어머니가 쓰러지셨다던데.."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홍은희는 "쓰러지신 것은 아니지만 화나셨던 것 같다"고 답한 뒤 "한동안 냉전이 있었다. 엄마가 내게 말도 안 거셨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넉살 좋은 유준상의 특별한 비법에 홍은희의 친정 어머니 역시 마음을 풀었다고. 과연 유쾌한 남자 유준상은 어떤 방법으로 장모님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을까.
또 이날 방송에서 홍은희는 첫째 아들 임신 당시 겪었던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 예상보다 빠른 딸의 임신에 놀란 홍은희 친정 어머니가 유준상의 등짝을 때리며 "자네 정말 너무하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는 것. 홍은희는 "남편이 무릎꿇고 '죄송합니다'라며 사죄했다"고 당시를 회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홍은희 유준상 부부의 사랑 이야기는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