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진출 움직임을 본격화한 세계적인 가구 업체 이케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을 빚고 있다.
13일 오픈한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는 지난해 연간보고서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간보고서는 주요 국가에 이케아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자 책자다.
이에 이케아 코리아 측은 17일 “회사가 미국 등에서 12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세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이 맞다. 이케아 코리아 홈페이지에 등록한 지난해 연간보고서에서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했다”면서도 “연간보고서는 주요 국가에 이케아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책자이지 교육용 자료는 아니다. 또한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다소 황당한 해명을 했다.
한편 이케아는 앞서 한국에서 판매가 결정된 8600여 개 품목을 우선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 일부 제품의 가격이 미국보다도 최고 1.6배 비싸,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소비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이케아 한국에서 사업할 마음이 없는듯",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일본이랑 사이 안좋은거 알고 저러는건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해명도 제대로 못한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