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경기 아웃’ 모드리치 “굉장히 고통스럽다”

입력 2014-11-18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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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루카 모드리치(29·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상태를 언급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16 H조 4차전 경기에서 26분만에 교체 아웃됐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월요일 오후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에 도착한 모드리치는 즉시 레알 마드리드 의료진과 함께 사니타스 라 모랄레하 병원으로 향해 MRI 촬영 및 검사를 실시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팀 닥터는 모드리치의 왼쪽 대퇴근이 찢어졌다고 밝혔으며 12~16주간 부상으로 내년 2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모드리치는 이날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왼쪽 대퇴부 상단이 굉장히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도 통증이 심한 상태다. 부끄럽지만 축구는 이런 것 아니겠는가”라고 체념한 듯 말했다.

이날 부상으로 모드리치는 최대 20경기 가량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당장 올해에 있을 프리메라리가 에이바르, 말라가, 셀타 비고, 알메이라 전 등에 출전할 수 없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바젤, 루도고레츠와의 경기, 코파 델 레이 코르네야 전 역시 결장하게 됐다.

새해가 밝더라도 모드리치는 프리메라리가 8경기, 챔피언스리그는 16강에 이어 8강까지도 결장할 수 있다.

2월 중순이 되어야만 돌아올 수 있는 모드리치의 공백은 레알 마드리드로선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리그 선두를 가까스로 지키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모드리치가 빠진 중원 공백을 어떻게 메워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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