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섹시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1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제작 (주)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맡은 '지혁' 캐릭터가 섹시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기술자들’에서 어떤 금고든 척척 열어내는 금고털이 기술자 지혁 역을 맡은 김우빈은 영화 '도둑들'의 전지현이 맡았던 '예니콜' 캐릭터와 비교가 된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우빈은 "'도둑들'의 전지현 선배의 섹시함을 비교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샤워장면을 위해서 운동을 하다가 점점 지치더라. 촬영도 힘들었고 샤워장면 찍기 직전에 야식으로 피자가 나왔는데 못 먹고 대기실에서 운동을 하고 찍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기술자들’은 동북아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갖춘 인천 세관에 숨겨진 1500억 원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훔쳐내기 위해 최고의 실력과 넘치는 에너지를 갖춘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케이퍼무비. ‘공모자들’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우빈 김영철 고창석 이현우 조윤희 임주환 등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