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투수 필 어윈과 계약

입력 2014-11-2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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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쳐|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 텍사스 출신 우완투수…총액 6억900만원

내년 시즌 1군 데뷔를 앞둔 kt가 외국인투수 필 어윈(27)과 계약했다. 연봉과 계약금은 총액 55만 달러(약 6억900만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뛴 어윈은 키 191cm, 몸무게 95kg의 우완 투수다. 최고 구속은 148km로 매우 빠른 공을 던지는 유형은 아니다. 그러나 볼넷이 매우 적은 점이 돋보이는 투수다. NC가 1군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3년 선발진에 제구력이 뛰어나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찰리 쉬렉 등 외국인투수들을 집중 영입했던 것과 같은 행보다. 어윈은 마이너리그에서 130.1이닝을 던진 2012년 볼넷은 단 24개만 기록했다. 2014시즌에는 트리플A에서만 73이닝을 던졌는데 볼넷이 35개였다.

조범현 감독은 “영상으로 투구하는 모습을 봤다. 매우 안정적인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미시시피대학을 졸업하고 2009년 피츠버그에 입단한 어윈은 2012년부터 3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었다. 메이저리그 경기 데뷔는 2013년이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104경기 35승20패 방어율 3.29, 메이저리그는 2경기에 등판해 1패를 기록했다 .

어윈은 “텍사스에서 팀 동료 추신수와 저스틴 저마노(전 삼성)에게 한국야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kt는 신생팀이라는 매력이 있다. 평소 관심이 있었던 한국야구에 도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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