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OK저축은행 vs 삼성화재…선두 수성이냐 탈환이냐

입력 2014-11-2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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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수성이냐 탈환이냐.” 2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가 열린다. 남자부 선두 OK저축은행과 2위 삼성화재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V리그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나란히 7승1패(승점19)와 6승2패(승점18)를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최강팀’ 삼성화재를 잡고 선두 질주를, 삼성화재는 선두 복귀를 노리고 있다.

쿠바 출신 최고 외국인선수로 꼽히는 삼성화재 레오(24)와 OK저축은행 시몬(27)의 대결로 압축된다. 레오와 시몬은 득점 부문에서 각각 292점, 281점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라있다. 시몬은 10월21일 삼성화재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삼성화재를 3-1로 완파, V리그에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이날 43득점을 기록해 2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레오의 26점을 뛰어넘었다. 반면 레오는 시몬의 높이 앞에서 무력했다. 다시 맞붙는 이날 대결에서 시몬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박철우가 군 입대 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고별무대이기도 하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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